역대급이었던 7월 26일 국내장 복기(2차전지의 난)

10년 넘는 주식 인생에서 코로나 이후로 어제 같은 장은 또 처음이었던 것 같다. 아니, 아예 처음이었나? 하루만에 등락이 그렇게 심할 수 있다니. 너무 충격적이었다. 이런 날을 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복기하는 글을 쓴다. 잊지 말자. 또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개미의 사고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최고 956, 최저 886 포인트

어제 장 초반에는 분위기가 무척이나 좋았다. 에코프로는 150만원을 넘기며, 2차전지를 이끌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종목은 하락을 했지만 코스닥은 956포인트까지 올랐다. 나는 코스닥레버리지ETF로 매직스플릿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었기 때문에 아침 수익이 꽤 좋았다. 이번달에 수익이 200만원을 넘어가며, 더 투자를 할 걸 이라고 후회를 하고 있었더랬지.

1차 매수했던 것이 팔리면서 나는 고점인 18,158원에 1차 매수를 다시 했다.

그리고는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어제 하도 매매가 자주 일어나서 자동매매가 멈췄는데, 멈췄을 때 그냥 둘 걸.. 다시 오르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매수를 했더니 저모양이 되고 말았다. 7월에 번거 다 까먹었다. 어제 고점 찍었다 생각했을 때 관망해야 했는데, 너무 성급하게 들어가버렸다. 이놈의 개미 사고는 버리기가 어렵네.

에코프로가 한 번에 죽을거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가 다시 쭉쭉 뻗어나가야 코스닥도 잘 오를텐데 어찌 될려나 모르겠네. 어제 진짜 열이 받아서 포스팅 10개 가까이 했다. 푼돈 버는 거 같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벌어야 하니까 ㅠㅠ

6월 7월 장은 무진장 아쉽다. 하락장을 예측해서 인버스도 들어가고, 매직스플릿도 조금만 돌렸는데, 보란듯이 상승장이 와버렸다. 수익을 엄청 올릴 수 있는 장이었는데 놓친것이 너무너무 아깝다.

에코프로 73억 인증 진짜일까?

요며칠 에코프로는 정말 핫했다. 증권플러스 에코프로방에는 73억 인증이 올라왔는데, 이건 사실일까? 6천주를 73억까지 안 팔고 갖고 있었다니 이게 사실이라면 먹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본다. 에코프로 150만원 찍었을 때 90억도 넘겼다던데 부럽다 부러워. 나같은 조막손은 과연 저런 수익금 먹어볼 수 있을까? 수익률은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수익금은 모르겠다. 어떻게 하면 간을 키우지? 한 종목에 1억도 넘게 박을 수 있는 용기가 부럽다.

이제 좀 한가해졌으니 주식 공부를 다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상한가, 하한가 정리부터 해야 하는데 오늘 아기가 제발 빨리 자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