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정보/꿀팁 및 짠테크

[부동산] 신혼부부 아파트 매매 이야기 02 - 어떤 집에서 살고 싶으세요?(아파트 고르는 조건 5가지)

by 진코부부. 2020. 12. 26.

여러분은 어디에서 살고 싶으신가요? 어떻게 사는가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는 곳도 정말 중요합니다. 직장에서 대부분을 보내긴 하지만 직장을 마치고 쉴 곳은 바로 집이니까요.

Pixabay




jinchord.tistory.com/6

 

신혼부부 아파트 매매 이야기 01 - 신혼집은 자취방에서

우리는 지방광역시에 살고 있습니다. 둘 다 자취를 하고 있었고, 제가 살고 있는 전세가 끝나려면 1년 정도 남은 상태였기 때문에 우리는 신혼집을 제 자취방에서 시작하기로 합니다. 신혼집은

jinchord.tistory.com

(윗글에서 이어집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우리는 부랴부랴 아파트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은 이러했습니다.


<아파트 고르는 기준>
1. 34평대일 것
2. 5억 이내일 것
3. 남향, 높은 층, 가운데 라인일 것
4. 신축 혹은 준신축일 것(10년 이내 아파트)
5. 500세대 이상일 것


 

 

1. 34평대일 것
예전에 자취할 때 20평 복도식 아파트에 살았는데요, 그때는 그게 살기 딱 좋은 크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25평에 살아보니 혼자 살기에 25평이 딱 좋더라고요. 남편이랑 같이 살게되니 25평도 좁다는 생각에 34평에는 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아이라도 생기면 30평대는 되어야 겠어서요.

2. 5억 이내일 것
전세금 2억을 21년 9월에 받고, 주택담보대출 70%를 받으면 4억 후반대 집까지는 충분히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핫한 지역 아파트가 5억을 넘어 6억까지도 간다고 하는데 그정도는 우리에게 무리라고 생각했죠.

3. 남향, 높은 층, 가운데 라인일 것
어릴 때 살던 주택은 남향이 아니었어요. 주택 자체도 추웠지만 해가 제대로 들지 않는 것도 한몫 했죠. 그러다 남향 살았는데 넘넘 좋은 거예요. 따뜻하고요. 지금은 남서향 살고 있는데 해지는 모습 보는 것도 넘 좋고, 정남향이 어렵다면 남서향까지도 생각해봤습니다. 동향에는 살아보지 않았지만 동향에 살았던 모든 사람이 다 반대를 했어요. 이왕이면 높은 층에 살고 싶고, 가운데 라인 조건까지 맞으면 금상첨화!

4. 신축 혹은 준신축일 것(10년 이내 아파트)
처음 자취할 때 집은 20년 가까이 된 아파트였는데, 나중에 손해보고 나왔어요. 20평인 것이며 복도식인것도 손해에 영향을 줬지만, 오래된 아파트는 다들 안 살고 싶어하더라구요. 저부터서도요. 지금 사는 곳은 19년에 입주한 아파트인데, 스마트홈 시스템이 곳곳에 갖춰져 있어서 넘넘 편해요. 침대에 누워서 형광등 끄는거 얼마나 좋은데요? 공동현관에서 딱 들어올 때 엘레베이터 눌러져 있으면 얼마나 좋은데요? 이런 집에 살아보니 왜 사람들이 새 아파트에 가고 싶어하는지 알겠어요. 구조도 정말 잘 빠졌구요.

나중에 매매를 할 경우에도 연식이 적은 아파트가 훨씬 좋겠다는 판단 아래 이 조건을 꼭 넣었습니다. 구축 아파트는 알아보지도 않았어요. 우리는 아이 초등학교 가기 전까지 사는 것을 예정으로 팔고 나올 때 건축 10년 정도면 딱 괜찮을 아파트를 찾기로 했습니다.

 

5. 500세대 이상일 것

대단지 아파트에 살면 관리비가 많이 나오지 않아 좋아요. 지금은 900세대 정도 되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관리비 8만원 정도 나옵니다. 우리집에 티비를 비롯한 전자제품이 별로 없어서 전기요금이 적게 나오는게 가장 크긴 하지만요. 20평 아파트 살 때도 관리비는 6~7만원 정도 나왔어요. 그때도 800세대 정도 되는 아파트였습니다.


이것말고도 더 좋은 조건들이 있죠.

공원이 옆에 있는가 / 편의시설이 많이 있는가 / 주차할 곳이 넉넉한가 / 지상공원화가 되어있는가(지상에 주차금지) /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는가 / 지하철이 가까운가 / 친정이랑 가까운가 / 등등등

아파트는 뭐라해도 입지가 제일이긴 하죠. 입지불패.

하지만 우리는 저 모든걸 따지기에는 가진 돈이 부족했어요. 우리에게 그나마 잘 맞을 것 같았던 ㄱ지구를 우선순위로 정했습니다.

ㄱ지구는 현재 입주 5~7년 정도 되는 아파트 단지가 모여있고, 초등학교도 두 곳이나 있습니다. 넓은 공원이 있으며, 도로와 시설도 잘 닦인 곳입니다. 앞으로 지하철 노선이 근처에 지나가고, 도서관과 주민센터도 들어올 예정이라 호재가 많은 곳입니다. 친정과 가까워서 더욱 마음에 들었죠.

 

 


ㄱ지구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시내 중심지와 많이 떨어져있고, 기차역이 멀고, 비행기가 지나가는 길이라 시끄럽다는 것이죠. 이미 호재는 반영이 되어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우리가 원했던 조건에 잘 맞을 것 같아서 직접 가서 아파트 구경도 해보고 왔습니다. ㄱ지구에서는 ㄴ아파트가 대장이었지만 우리는 ㄷ아파트가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공원, 도서관 바로 옆 / 넓찍한 동간거리 / 정남향 판상형 구조 / 상권과 가까움

이게 우리 마음을 이끌었죠. 이 아파트 로열동 로열층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글
[부동산] 신혼부부 아파트 매매 이야기 03 - 그래서 어디를 사야 하는데? - https://jinchord.tistory.com/12

 

[부동산] 신혼부부 아파트 매매 이야기 03 - 그래서 어디를 사야 하는데?

jinchord.tistory.com/8 [부동산] 신혼부부 아파트 매매 이야기 02 - 어떤 집에서 살고 싶으세요?(아파트 고르는 조건 5가 여러분은 어디에서 살고 싶으신가요? 어떻게 사는가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살아

jinchord.tistory.com





글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좋아요구독하기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