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 해가 지나고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실 새해가 되어도 별 다를게 없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새해가 되면 왠지 더 잘해보고 싶고 그렇잖아요? 2021년 투자를 되돌아보고 2022년 투자를 정비해보려 합니다. 2021년 잘 살았다! 2022년은 더 잘해보자!
제 투자금과 수익금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인데요, 미리 말하자면 저는 영끌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총 대출이 5.8억입니다. 긁어 모을 수 있는 대출은 모두 받아서 운영하고 있어요.
한국 주식 :: 투자금 1.7억 / 수익금 약 1700만원
한국 주식 계좌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우선 제 투자 방식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저는 운영 계좌가 크게 2개 있습니다. 계좌1은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 아무도 찾지 않을 때 모으고, 그것이 100퍼센트 이상이 되면 절반을 매도하여 원금을 회수한 다음 절반은 계좌2로 보냅니다. 일명 공짜 계좌라고 부르는 계좌2에는 수익금만 운영을 하게 되고, 그것이 쭉쭉 뻗어나가 더 큰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하는 거죠. 한국 주식 수익은 계좌2에 있는 총 금액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저는 현재 계좌1에 300개 이상 종목, 계좌2에 74개 종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100% 이상 수익을 본 것이 74개 종목이라는 거죠. 종목을 간추려 집중 투자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저는 안전한 이 방법을 좋아합니다. 맥스트 수익률이 제일 높은데, 공모주로 받은 것 팔지 않고 일부를 남겨서 저렇게 수익이 됐네요.
투자금액에 비하면 총수익이 영 별로이지만, 하반기에 국내 주식 상황이 좋지 않아 저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2022년은 뭔가 더 잘 갈 것 같은 기운이 있으니 더 큰 수익을 줄 것이
라 기대합니다!(제발!)
공모주 :: 투자수익 약 270만원
네오이뮨텍을 시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SKIET, 카카오뱅크 등 굵직한 공모주 및 소규모 공모주까지 대부분 참여를 했습니다. 대부분 균등으로 하였고, 몇 개는 없는 돈 끌어다가 비례를 하기도 했어요. 수익은 270만원 정도가 났고, 모두 한국 주식 재투자 하였습니다. 공모주를 할 수 있게 증권사 대부분 계좌를 가지고 있네요. 2022년에도 열심히 공모주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확실한 공모주에 투자하는 것만큼 안전한 투자는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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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 투자금 1억 / 수익금 약 3500만원
주식 투자 10년 인생이지만 미국 주식은 올해 처음으로 해보았습니다. 만약 올해 미국 주식을 투자하지 않았다면 저는 엄청난 FOMO에 시달렸을 것입니다. 올해 투자는 미국 주식으로 엄청난 수익을 보았고, 저는 제가 친미주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하.
올해 2월부터 투자를 시작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아무 것도 모르던 때라 블로그, 카페, 유튜브에서 많이 언급되는 종목을 매매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물린 것도 많았고요. 국내주식도 힘든데 미국주식까지 하면서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는다고 자책도 했죠. 그러다 무한매수법을 알게 되면서 투자 방법이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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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는 무한매수법을 거의 접고 아바타법을 시작했어요. 아바타법으로 수익을 크게 보았습니다. 3월~12월 무매법+아바타법으로 투자한 결과 저는 세전 약 3500만원 수익을 보았지요. 양도세는 22년에 번 수익으로 낼 계획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기계처럼 아바타법 투자를 하려고 해요.
연금 :: 수익금 확실히 모름;;
원래 연금은 계좌 두 곳에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해외펀드는 한국포스증권, 해외ETF는 미래에셋증권. 만약 한국포스증권에서 ETF 매매까지 됐다면 포스증권에서 다 했겠지만, 아쉽게도 포스증권은 펀드 매매만 가능하기에 두 곳에서 운영을 한 것입니다. 22년부터는 포스증권에서도 ETF 매매를 한다는 소식이 있네요.
포스증권에서 거래를 한 까닭은 펀드 수수료가 낮아서 였는데, 올해 수익을 비교해보니 펀드보다 ETF 수익이 압도적으로 높아 과감히 포스증권 계좌는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미래에셋계좌로 연금을 합했습니다.
앞으로는 미래에셋에서 ETF 매매만 하려고 합니다. 납입 최대치인 400만원을 다 한 상태이고, 현재 예수금이 500만원이 넘는 까닭은 포스증권에서 넘어온 돈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정확한 수익률 계산이 어려운데, 그래도 투자금 대비 수익이 꽤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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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실거주 1채, 갭 투자 1채
작년에 전세를 살다가 올 초에 실거주 1채(5.2억) 등기를 마쳐 이사를 했고, 하반기에 갭투자 1채(투자금 1억, 전세금 3.9억)를 더 매수했습니다. 하반기 부동산 불장을 예상하며 매수했는데, 대출 규제가 심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었네요. 제가 투자한 지역이 앞으로 공급이 적어 오를 것이라 예상을 했는데, 규제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 주식 수익을 보면서 더이상 부동산 투자는 하지 않고 미국 주식이나 열심히 할 걸...이라고 후회를 하기도 했어요. 괜찮은 가격 급매가 나오지 않는 이상 부동산을 더 매수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실거주 아파트는 약 1억이 오른 상태로 거래가 되고 있으며, 갭투 아파트는 매가 정도로 거래가 되고 있네요.
코인 :: 투자금 약 180만원 / 수익금 약 260만원
코인 수익률이 어마무시 하네요. 하지만 저는 쫄보 투자자라 투자금액이 무척 적습니다.
저는 코인 계좌가 빗썸, 코빗, 셀시우스 이렇게 3곳에 있습니다. 코인에 10~20만원 정도 아주 소액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벤트가 올라오면 이벤트 참여를 하여 에어드랍을 받아 코인이 있기도 합니다. 코인투자는 2020년부터 시작했고, 빗썸에 100만원으로 시작한 금액이 총액 280만원이 되었으니 대단합니다. 얼마전 가을 불장 때는 300만원을 훌쩍 넘기도 했어요. 셀시우스는 이벤트 때문에 가입했는데, 약 840달러를 넣어서 1200달러를 넘겼으니 이 수익도 꽤 쏠쏠합니다. 게다가 주마다 이자를 받습니다.
코인에는 큰 욕심이 없고, 발을 담그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떨어질 때마다 아주 조금씩 매수를 더 하고 있어요.
마무리
투자 10년을 넘게 했는데, 결혼을 하면서 투자금액이 더 커지게 되어 2021년이 본격적인 투자라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확실히 투자금액이 커지니 투자하는 맛이 나네요. 2022년에는 아이도 생기고 제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투자는 더욱 열심히 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안정된 생활을 마련해주고 싶어요.
이상으로 2021년 투자 되돌아보기를 마칩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하는 글은 아니지만 제 글이 여러분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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