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양도소득세 알아보기 :: 세율, 면제 조건, 가산세, 신고 방법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 노동 소득에 세금이 붙는 것처럼 매매 소득에도 세금을 낸다. 아직 양도소득세가 없는 국내 주식과 달리 미국 주식을 비롯한 해외 주식은 거래에 따른 양도소득세가 존재한다. 시세 차익을 거둔 다음해에 양도소득세를 납부하게 되는데, 오늘은 미국 주식 거래에 따른 양도소득세에 관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자.

미국 주식 양도소득세 어떻게 매기나요?

양도소득세 과세표준 = 양도소득금액 - 양도소득 기본 공제
양도소득 산출세액 = 양도소득 과세표준 X 20% (지방소득세는 별도로 납부, 양도세의 10%)
기본 공제액 : 250만원

해외 주식은 기본 공제액이 250만원이다. 따라서 내가 한 해 동안 250만원 이하의 수익을 거뒀으면 양도소득세는 0원이 된다. 하지만 250만원을 초과했을 경우 양도소득세는 산출 방법에 따라 계산을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내가 지난해 1000만원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면, 1000만원 - 250만원 = 750만원이 되고, 750만원 x 20% = 150만원 에 지방소득세 15만원을 더해 165만원이 세금으로 책정되는 것이다.

주의할 점

신고 기간 :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매한 내역에 따른 세금은 다음해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적게 신고를 할 경우 가산세 10%가, 미신고인 경우에는 가산세 20%를 매기기 때문에 잊지 말고 꼭 제때 신고를 해야 한다. 수익이 250만원보다 적다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신고 방법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신고 대행을 해준다. 나는 키움증권을 이용하는데 키움증권에서 신청방법 문자를 보내주어 그대로 하면 됐다.

2021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확인

얼마 뒤 확정 양도소득세 메일을 받았고, 날짜가 지나기 전에 납부할 예정이다.

마무리

2022년 올해 투자가 이렇게 망할 줄 알았으면, 작년에 일부 손절을 하여 양도소득액을 줄일 걸 그랬다. 12월 말이 되면 양도소득액을 줄이기 위해 사람들은 손해 보고 있는 종목을 매도한 뒤 다시 매수하는 방법을 쓴다. 수수료 나가게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는가 했는데, 안 한 것을 이렇게 후회하게 될 줄이야.

그리고 해외 주식 양도소득 기본 공제가 250만원 밖에 되지 않는 점은 많이 아쉽다. 공제액이 늘어나거나 아니면 다음해 손해 분에 대한 것을 반영해주면 좋겠다. 투자가 늘 성공한다면 기꺼이 세금을 납부하겠으나 주식 매매 특성상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도 분명 있는데, 수익에 대해 무조건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