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3년 차이지만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한 것은 올해부터이고,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를 병행하는 것을 보고 워드프레스도 해야 하는가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현재 수익이 별로 크지 않은데, 워드프레스를 하면 다달이 돈도 나가야 하고 관리도 어렵대고 시도도 못해봤다.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를 맞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 다른 파이프라인을.
티스토리가 가진 한계
티스토리는 다음에 종속된 블로그이다. 다음 저품질이 되느냐에 따라 노출 수가 너무 많이 달라진다. 저품질 후에 눈치보지 않고 포스팅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구글과 네이버 유입이 쉬운 일이 아니니 미우나 고우나 다음 유입을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다음은, 그러니까 카카오는 자사 블로그인 티스토리에 왜 그렇게 박할까? 트래픽만 잡아먹고 수익이 나는 구조가 아닌가? 네이버 블로그보다 더 저품질을 주는 것 같아서 그렇다. 미운털이 박히면 펍벤까지. 눈치 보고 포스팅해야 하니 영 별로다.
금요일부터 꽤 수익이 괜찮았는데, 갑자기 다음이 먹통이 되어 주말 장사를 다 날려버렸다. 이번달 순항하고 있었는데 너무 슬프다. 아직도 완벽히 복구가 안 되다 보니 구글이고 네이버고 다 망했다. 다행히 최적화 블로그는 그럭저럭 유입이 되는 것 같은데 그것도 모르지 뭐. 이제 정말 다른 것을 해야 하나.
그 밖의 파이프라인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네이버블로그, 구글 블로그스팟, 워드프레스, 쿠파스, 유튜브, 인스타 뭐 이 정도가 있는 것 같다.
네이버 블로그는 야심 차게 시작했지만 현재 일상 글만 올리고 있고, 지인들이 이웃이 되는 바람에 수익형 블로그로 전환하기가 영 애매하다. 새로 아이디를 파서 해야 할 것 같다. 네이버는 애드포스트 수익이 너무 별로여서 할 생각이 없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 티스토리 주소를 넣어 유입을 하는 것을 보고 네이버 블로그도 같이 키워야 하는가 고민이 된다. 내가 전업이면 하루 종일 블로그 작업만 하겠는데, 애 키우면서 하기도 너무 힘들고 고민 고민. 우선 해보고 다음에 고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네이버 새 아이디를 먼저 만들자. 하면 인플루언서까지 도전해봐야지. 체험단보다 인플루언서해서 광고 수익을 좀 더 늘리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블로그스팟은 관련 글을 몇 개 읽어보았는데, 영 끌리지가 않는다. 다음도 저품질 먹고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블로그스팟은 아예 다음 노출이 안 되니까. 워드프레스는 티스토리 수익이 좀 더 늘어나면 그때 고민해봐야겠다.
쿠파스는 도통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유튜브에서는 자잘이들 하지 말고 큰 거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거 한다고 사람들이 눌러서 구매를 해야 말이지. 사람들이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영업 글을 잘 써야 하는데 아직 내 실력이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그냥 가족들이 사주는 정도에 머물고 있음.
유튜브는 도전해보고 싶다. 글로벌 유튜브로 키우는 법을 배워서 해보고 싶은데, 이것도 고민 중. 영상 편집보다는 블로그가 쉬운 것 같아서 유튜브는 손 안 댔지만 같은 애드센스라면 유튜브가 더 안정적이어 보인다.
인스타는 포기함. 협찬 받아보겠다고 아기 계정 만들었는데, 며칠 꾸준히 올리다가 포기했다. 도저히 답방 다니면서 소통할 정신까지는 없더라.
1일 3포 챌린지
오늘부터 1일 3포 챌린지를 시작한다. 한 달 동안 하는 건데, 벅차 보였지만 그래도 1일 3포하면 수익이 훨씬 달라질 것 같아서 신청했다. 티스토리 복구될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든 해보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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