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생리대 속에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기사를 보고 놀라서 안전한 생리대를 찾아 헤맸다. 우리나라 생리대보다 외국 생리대가 더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허브에서 외국 생리대를 많이 사서 썼다. 요즘은 쿠팡에서도 쉽게 주문을 할 수 있는 것들도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졌다. 면생리대를 주로 사용하지만 출산 후 생리대 세탁이 힘들어 일회용 생리대를 다시 병행하게 되었다. 예전 기억을 살려 후기를 써본다. 참고로 나는 가격은 생각하지 않고 사서 썼기 때문에 가격 비교는 하지 않는다.
나트라케어 생리대
- 유기농 순면 커버
- 자연 유래 펄프 흡수체
- 생분해 소재 방수층
- 완전무염소표백
안전한 생리대로 많이 손꼽히는 제품이다. 유기농 생리대로 홍보를 하고 있다. 유기농 순면커버 덕분에 감촉이 좋다. 나트라케어를 쓰고 생리통이 완화되었다는 사람도 많다. 얇긴 한데 잘 샌다. 양이 많은 경우 비추.
콜만 생리대 ORGANYC 생리대
- 유기농 순면 커버
- 유기농 순면 흡수체
- 생분해 방수 필름
- 생리량과 시기에 따라 선택해서 쓸 수 있음
이탈리아에서 만드는 생리대로, 커버 뿐만 아니라 흡수체도 유기농 인증을 받은 것이 장점이다. 솜을 재배할 때도 유전자 변형을 거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사용하고, 화학비료, 살충제, 농약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콜만 제품은 생리대 뿐만 아니라 화장솜도 많이 썼다. 무난했기에 많이 쓴 생리대이다. 하지만 나는 계속 새로운 생리대를 탐색해보고 싶어서 몇 번 쓰다가 다른 것으로 바꿨다.
세븐스 제너레이션 생리대
- 염소표백을 하지 않음.
- 캐나다 생산
- 동물실험 하지 않음
- 동물성 재료 무첨가
기저귀, 친환경 세제 등 유명한 브랜드이다. 세븐스 제너레이션 생리대는 100% 오가닉은 아니지만 염소표백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착용감이 괜찮았다. 이것 역시 많이 사서 쓴 브랜드. 최근에 리뉴얼했다고 하는데, 리뉴얼 뒤에는 써보지 않았다.
29 Days 생리대
- 국내 생산
- 유해물질 없음
- 흡수력 좋음
- 리얼코튼 유기농
- 반값 생리대
xsfm에서 광고를 듣고 구매했다. 반값 생리대를 표방하고 있어 값이 무척 저렴하다. 중형 날개형 4팩에 15600원이면 1개에 244원인 셈. 위에 나열한 생리대는 개당 500원이 넘는 것을 생각하면 훨씬 싸다. 착용감도 나쁘지 않고 값도 싸서 자주 사서 썼다.
라엘 생리대
- 유기농 순면커버
- 천연펄프 흡수체
- 무염소 표백공법
라엘 생리대는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던 브랜드인데 그때는 수입이 안 되어서 살 수가 없었다. 아이허브에도 없어서 사기가 어려웠음. 정착했다는 사람도 많고 유기농에 흡수가 잘 된다는 평이 좋다. 이제는 국내에서 사기도 쉬워서 다음에 도전해볼 브랜드이다.
마무리
임신하고 생리를 안 할 때는 정말 좋았는데, 다시 생리를 하게 되어서 너무 힘들다. 면 생리대 빨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생리컵을 도전하기에는 무섭고. 일회용 생리대랑 번갈아가며 적절히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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