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만히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집순이라 밖에 나가는 것보다 집안에 있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 집안에서 뭔가를 해내지 않고 뒹굴거리기만 하면 참을 수 없다. 하루 이틀 그러는 것은 괜찮지만 이게 계속 되면 힘들어지는 것이다. 지금 내 백수 생활이 그래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잉여롭게 오전 시간을 보냈다. 비가 꽤 왔는데, 빗소리를 들으니까 더 우울해졌다. 하지만 이대로 우울하게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더 우울해질 것 같아서 겨우 일어나 글을 썼다. 어떻게든 하루에 여러개 쓰겠다고 다짐했는데, 그걸 지켜서 뿌듯했다.
메인 블로그인 이곳에 오늘 3개, 서브 블로그에 1개, 네이버 블로그에 2개. 오늘 내가 한 포스팅 양이다. 당분간은 질 보다 양으로 승부하기로 마음 먹었기에 이정도 해낸 것은 아주 잘한 것이다. 방문자 수도 늘리기 위해 열심히 했다. 다음 검색으로 들어오지 않으니 포럼도 열심히 다니고, 다른 이웃 글 읽고 댓글도 달고. 안 되면 되게 하라!
메인, 서브, 네이버 합해서 300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새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서 이정도면 곧 천명 돌파 할 수 있을 거다. 예전 같은 영광을 얻기 위해 더 열심히 해보자.
다음 누락도 탈피해보려고 마음에 걸리는 포스팅 몇 개는 지우고, 다음 검색 엔진에 블로그 등록도 새로 신청해보았다. 그걸로 통과되면 다행이고 아니면 고객센터에 다시 연락해봐야지.
저녁에는 남편이 와서 어질러진 짐도 거의 정리했다. 확실히 정리를 하고 나니 마음도 덜 어지럽다. 오늘은 아무것도 안 했다고 생각했지만 꽤 많은 일을 해낸 날이다. 잘못한 것보다 잘한 것을 찾아 집중하도록 하자. 내가 일부러 나를 야단칠 필요는 없지. 내가 내 편이 되어야지. 오늘은 기분 좋게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카카오뷰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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