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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오늘도 뚠뚠 보고 투자 아이디어 얻기 :: 챕터4 3화 - 1
지난글에서는 [개미는 뚠뚠 챕터4 3화]의 앞 20분 정도를 보며 투자 아이디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공매도에 대한 개념을 잡고, 무분별한 대출의 위험성도 살펴보았습니다. 참가 개미들이 2주동안 종목을 어떻게 운영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후반 20분 부분을 보며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복소비 :: 식료품
지난 번에는 [보복소비 : 호캉스]가 주제였는데, 이번 주제는 [식료품]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먹고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풀기에 식료품 관련주가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배달을 하거나 직접 요리를 해먹거나 하는데, 직접 요리도 밀키트를 사서 조리만 집에서 한다고 해요.
코로나 시기에 배달이 폭증하자 배달시장이 급성장을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배달음식 거래액도 78.6%나 늘었다고 해요. 배달의 민족, 마켓컬리와 같은 인터넷 플랫폼이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할 정도라고 합니다. 배달의 민족 매출은 1조 995억원이라고 합니다. 우와. 엄청 나네요. 저도 코로나 시기에 배달 음식 엄청 먹었던 걸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인 것 같아요.
경기방어주
경기 변동과 상관 없이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는 주식을 경기 방어주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전력 / 가스 / 철도와 같은 공공재, 식료품 / 주류와 같은 생활 필수품 섹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기가 좋건 안 좋건 꼭 필요한 것들이라 소비를 안 할 수가 없는 기업이죠. 그래서 코로나 쇼크로 지수가 급격히 하락할 때도 다른 섹터에 비해 재빠르게 반등하였습니다.
식품주 중에서 유명한 기업은?
- CJ제일제당(코스피 097950)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기업 가운데 시총 1위인 기업입니다. 대표 상품은 햇반과 비비고를 꼽을 수 있습니다. 비비고는 외국에서도 잘 팔리는 상품이라고 합니다. 현지화에 성공했다 할 수 있겠지요. 원래는 설탕을 만들던 회사였는데, 사업을 확장하여 지금과 같이 큰 규모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만두는 비비고 만두를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풀무원 얇은피만두도 맛있긴 한데 고기만두는 비비고 원탑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CJ제일제당은 2021년 1월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게 됩니다. 음식 관련주에 사람들 관심이 쏠리기도 하고, 실적도 뒷받침 되니 가능한 일 같습니다.
- 풀무원(코스피 017810)
풀무원은 1984년에 설립된 식품 제죄회사로 두부, 콩나물과 같은 식자재가 주력제품입니다. 현재 풀무원은 지주회사이고 풀무원식품, 풀무원푸드앤컬처, 풀무원건강생활, 풀무원녹즙 등 총 31개의 연결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부 소비가 감소하여 타격이 있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두부 소비가 늘었다고 하네요.
- 농심(코스피 004370)
농심은 1965년에 설립된 회사로, 35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라면시장에서 주력 제품군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시장 과반 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라면 시장의 점유율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현재 위 세 회사 모두 주가가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cj제일제당을 보유하고 있는데, 언급되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식료품 및 원자재 관련주가 상승할거라 예상하고 담은 보람이 있네요.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용 즉석식품
저는 배달음식은 많이 시켜먹었지만, HMR 관련 제품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마켓컬리나 쿠팡 로켓프레시로 많이 주문하는 친구들은 강추를 했지만, 제가 막상 먹어본 적이 없으니 이 내용이 참 궁금하더라구요. 이번에 나오는 음식은 광고 없이 제대로 된 리뷰를 한다고 했습니다. 출연진의 찐 반응이 궁금합니다 ㅎㅎ
첫번째로 나온 음식은 [피코크 홍대 초마 짬뽕] 입니다. 가격은 2인분에 8,480원이고 제조사는 신세계푸드 입니다. 줄서서 먹는 홍대 초마 짬뽕에서 조리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만든 것인데요, 맛이 아주 기가 막힌가 봅니다. 먹은 사람들 모두 극찬을 하네요.
냉동팩 형태로 국물과 고명이 담겨 있어서 그대로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엄청 간편하죠?
이런 잘 조리된 음식이 많이 나오면서, 갈수록 주방 크기도 작아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제 새로 짓는 아파트는 평면이 달라질 것 같아요. 우리집도 지금 2인 가구인데, 많이 조리하지 않는 편이라 주방 싱크대가 텅텅 비어 있어요.
피코크 PEACOCK
피코크는 신세계푸드와 이마트가 합작해 만든 가공식품 브랜드입니다. 신세계푸드에서 생산에 이마트에 납품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HMR 시장이 커지면서 피코크 매출도 엄청나게 늘고 있습니다.
신세계와 이마트 지금 모두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라 사기 무섭네요.
앞으로 HMR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가 앞당겨진 것일 뿐입니다. 한 번 간편식을 먹어본 사람들은 쉽게 잊지 못할 거예요. 조금만 수고를 들이면 맛있는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으니까요.
한국 HMR 시장 규모
HMR 시장이 빠르게 커진 곳이 한국입니다. 인터넷 발달과 택배 산업 발달 덕분이 아닐까요?
국내 식품 기업 시총 순위는 위와 같습니다. 1위는 cj제일제당 / 2위 오리온 / 3위 오뚜기 / 4위 롯데제과 / 5위 동원 F&B 입니다.
또다른 이슈 :: 주류
처음 코로나19가 터졌을 때 대다수는 주류 회사 실적이 당연히 안 좋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밖에서 술 마시는 인구가 줄어들게 되니까요.
하지만 사람들은 밖에서 술을 마시지 않고 집에서 술을 마시게 됐습니다. 홈술족이 늘어나며 와인 매출도 늘게 되었습니다.
전에 슈카님이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님 인터뷰를 할 때 자식에게 어떤 주식을 사주냐고 물었다고 해요. 그때 짐 로저스님은 중국 와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중국 시총 1위 기업은 바로 주류회사라고 합니다. 삼성, 코카콜라, 월트 디즈니도 뛰어넘는 시총이라고 해요. 귀주모태주는 매출액이 무려 12조 정도이고, 마오타이 주류 시리즈 제품 생산과 유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인들의 입맛에 따라 세계 음식 시장은 판도가 바뀝니다. 중국인들이 치즈에 관심을 갖자 치즈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중국 인구수가 약 14억명인데, 1인 1병만 하더라도 엄청난 숫자죠? 역시 인구는 무시할 수 없는 힘입니다.
신세계 L&B라는 회사는 이마트 자회사로 전세계 유명 와인을 유통하는 와인 유통 전문 기업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비상장군요.
아쉽지만 BGF리테일도 눈여겨 보면 좋습니다. 편의점 CU 운용사인데 여기서도 와인 판매를 시작해서 이제 편의점에서도 쉽게 와인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이번 시간에도 유익했습니다. 40분간 방송에서 많은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네요. 단순히 재미만 찾는 것이 아니라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과자류를 주제로 한다고 하던데, 다음편도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도 투자 아이디어 많이 얻으셨나요? 이 글은 투자를 권유함이 아닌, 주식 예능에 나온 내용을 정리하는 글입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결정은 모두 글 읽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소중한 내 돈, 많은 공부를 하고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성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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