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시작하고 저는 아무 청소기도 들이지 않았습니다. 빗자루로 비질만 하면 될거라고 생각해서였죠. 작은 평수에 살았기 때문에 비질로도 충분히 청소를 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를 들였는데, 왜 진작 사지 않았나 생각 했어요. 정말 편했거든요. 게다가 선이 없다는 점은 엄청난 장점이었습니다. 쓱싹 청소를 끝내고 먼지통을 비우면 기분이 그렇게 좋았어요.
그러다 25평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전부터 사고 싶었던 로봇청소기를 알아보았습니다. 샤오미를 살까 했는데, 친구가 쓰고 있던 오즈모900이 좋다고 하여 저도 따라 샀어요. 로봇청소기는 혁명입니다. 필수품이에요. 아이가 있어 집에 물건이 많다면 힘들 수 있지만 저처럼 집에 물건이 거의 없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청소템입니다. 특히 물걸레 겸용을 산 것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외관
동그랗고 하얗습니다. 앞에는 먼지 청소를 하는 솔이 있고 뒤에 물걸레 통이 있어요.
물을 가득채우고 아래판에는 물걸레를 끼웁니다.
조작 어플
로청이한테 도비라고 이름을 붙여주었어요. 해리포터에 나오는 집요정 이름이에요. 똑띠라고도 이름 붙였는데 엄청 똑똑하지는 않은거 같아서 ㅎㅎ 도비라고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구역을 지정해서 청소를 할 수도 있고, 자동 청소를 선택하면 모든 방을 한번에 합니다.
25평 살 때는 모든 방을 청소할 때 43분 정도 걸렸어요.
이건 이사와서 처음 지도 만들 때 돌린 흔적인데요, 34평 63분 걸렸습니다. 처음 청소기를 돌릴 때 지도를 다 만든 다음
이렇게 금지구역을 설정해두면 로청이가 알아서 저 금지구역은 들어가지 않아요. 문을 열어 놓고 있어도 가면 안 되는 곳에는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정말 편합니다.
청소하는 모습
처음에는 가장자리를 먼저 다 청소해요.
그러고난 뒤 가운데 부분을 청소합니다. 물자국 보이시나요? 물걸레질도 정말 잘해요. 낮은 턱도 넘어갈 수 있습니다. 1~2cm정도는 괜찮은 것 같아요.
청소가 끝나면
에구 더러워라. 열심히 청소한 흔적이에요. 저는 원래 제공하는 걸레 속에 얇은 걸레를 하나 더 넣어 두텁게 만들어 청소를 돌립니다. 왠지 더 잘되는 느낌이라서요.
먼지통도 빼서 먼지 비우기만 하면 되니 관리도 쉽습니다. 저는 정말정말 잘 샀다고 생각해요. 꼭 이 로봇청소기가 아니더라도 로봇청소기는 모두 사랑입니다. 특히 물걸레 겸용을 꼭꼭 추천합니다.
다른 사람들 말을 들어보니 출근하고 회사에도 돌리기도 한다던데 저는 그렇게는 안 쓰고 있습니다. 혹시나 중간에 걸려서 움직이지 못할까 싶어서요. 제가 물건을 덜 치워 바닥에 선 같은게 있으면 꼭 걸려서 멈추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제가 집에 들어와있을 때 돌립니다.
로봇청소기 강추합니다! 청소할 때 필수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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