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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봄 제주 여행 #제주가볼만한곳 #제주맛집 #제주숙소

by 진코부부. 2021. 4. 5.

봄이 왔습니다. 비록 코로나 시국이라 마음껏 여행 다니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봄꽃을 보니 마음이 설레는 건 사실입니다. 벚꽃 개화 시기를 보며 벚꽃 보러 제주에 가자고 했습니다. 

웨더아이 제공 이미지

벚꽃 개화 지도를 보며 3월 말이나 4월 초에 가면 딱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죠. 그리고 일정에 맞춰 4월 첫째주 금토일을 여행일로 잡았습니다. 날짜를 잡은게 3월 중순인데, 숙소를 예약하려니 인기 많은 곳은 이미 예약 마감입니다. 하는 수 없이 공항 근처에 있는 라마다 호텔을 숙소로 잡았습니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탑동로 66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2:00


오션뷰 스탠다드 더블룸을 잡았습니다. 

8층 실내에서 바라본 바다

8층 숙소에서 밖을 보면 바다가 넓게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ㅠ

 

결론을 말하자면, 4월 첫주 금토일에는 제주에 벚꽃이 없었습니다. 평년보다 날이 따뜻해 꽃이 일찍 피었기 때문이죠. 우리가 갔을 때는 연둣빛 이파리만 있었습니다. 그것도 비가 많이 온 터라 제대로 즐기고 오지 못했어요.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첫날(2021년 4월 2일) 돈사촌 / 스타벅스

금요일 오후부터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돈사촌 흑돼지

돈사촌에서 흑돼지 2인분을 먹었습니다. 작년에 방문해서 먹고 감탄을 했던터라 올해 또 방문했는데, 이번에는 기대가 너무 커서인지 예전만큼 맛이 있지는 않았어요. 

 

저녁을 먹고 어둑어둑 해졌지만 이대로 숙소로 가기는 아쉽다며 공항 근처 해안도로를 달려봅니다.

스타벅스 쑥떡크림 프라푸치노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벅 메뉴예요. 제주에 오면 꼭 먹는 쑥떡크림 프라푸치노! 제주 아닌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둘째날(2021년 4월 3일) 갱이네 보말칼국수 / 카페 텐저린 / 엉또폭포 / 산방산해물라면 / 등대와바당

 

갱이네 보말칼국수 / 10000원

남편이 꼭 가자고 했는데 한입 먹어보니 이유를 알겠어요. 여긴 찐이에요. 보말죽은 어디든 비슷하다는 느낌이었는데, 보말칼국수는 국물부터 끝내줍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호텔 조식을 추가 안 하고 밖에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밥을 먹고 사려니숲으로 가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제주 산간지역에 호우 특보래요. 하아. 혹시나 하고 가봤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서귀포로 넘어갔어요.

텐저린 에이드 / 크로플

점심 때쯤이었는데, 배가 불러서 점심을 먹기는 그렇고 카페를 가자고 했어요. 인스타를 뒤져 인스타 갬성 넘치는 카페를 찾았죠. 바로 <카페 텐저린> 입니다. 건물도 멋지구리하고 실내도 예뻤어요. 텐저린 에이드와 크로플, 아메리카노를 시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밖에 비오는 것을 구경하면서 말이죠. 

 

비가 계속와서 어쩌나 했는데, 남편이 엉또폭포에 가보자고 해요. 이 근처래요. 

엉또폭포

와 폭포 쏟아지는 게 장관이에요. 비가 정말 많이 왔나봐요. 엉또폭포는 비오는 날에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비가 와서 볼 수 있는 관광지였네요. 하하하...

 

산방산 해물라면 오빠네 / 해물라면 10000원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얼큰한 것이 먹고 싶어 라면을 먹으러 들어갔어요. 스프를 쓰지 않고 직접 만든 수제 소스로 라면을 끓인다고 합니다. 국물 맛이 짬뽕 같았어요. 얼큰한 라면 먹고 또 차를 탑니다. 

 

어딘지 모를 바닷가

비가 조금 그쳤습니다. 다시 숙소를 향해 네비도 없이 달렸어요. 바닷가 모래가 특이하고 아름다워 내려서 한참 구경해봅니다.

 

 

등대와바당 갈치조림

저녁은 갈치조림을 먹기로 했습니다. 등대와바당이라고 공항 근처에 추천 받은 곳에 갔는데, 정말 맛있네요. 튼실한 갈치도 맛있고, 감자도, 무도, 국물도 다 맛있어서 배 터지게 먹고 나왔습니다. 

 

셋째날(2021년 4월 4일) 진아떡집 / 동문시장횟집 / 카페 그라나다

제가 제주에 오면 꼭 사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진아떡집 오메기떡이에요. 다른집 오메기떡은 안 돼요. 진아떡집 오메기떡이 정말 맛있습니다. 개별포장 되지 않고 팩포장만 되지만 그래도 진아떡집을 갈 수밖에 없어요. 넘사벽이거든요. 아침 일찍 방문해서 오메기떡을 삽니다. 시식으로 먹는 떡도 맛있어요. 

도미, 광어 3만원

떡을 사고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시장에서 회를 고르고 위에 있는 식당에서 회를 먹습니다. 상차림으로 나오는 음식들이 꽤 괜찮습니다. 

 

비행기랑 같이 사진에 나올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그곳에 가보았습니다. 카페 그라나다 검색하고 가면 그 근처에 있습니다. 하지만.. 날이 좋지 않아 이쪽으로 착륙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요. 이런 사진 하나 건졌습니다. 저도 머리 바로 위에 비행기 있는 사진 찍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정말 아쉽습니다. 일을 해야 해서 금토일 밖에 시간을 낼 수 없었던 것도 아쉽고, 비가 와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던 것도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꼭 일주일 이상 여행 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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