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부모님께서 서울을 방문하신 기념으로
뭔가 특별한 것을 먹어보자 싶어
긴자 코스 요리를 먹기로 했습니다.
지난 연말에 연말 스페셜을 먹고
긴자 음식에 폭 빠졌기 때문이지요.
긴자 청담점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34
매일 11:30 - 22:00
Last Order 오후 10시
우리는 12시 ~ 2시 타임을 예약했습니다.
일정이 늦어져 12시 50분 쯤에 도착했는데요,
2시까지 이용시간이라는 안내 전화를 이동 중에 받았습니다.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점심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서둘러 갔어요.
여유롭게 식사하려면 시간에 맞춰 가는게 좋겠습니다.
안내 받은 2층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4명이 먹기에 딱 알맞은 크기였고,
발을 내리고 앉을 수 있는 장소라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는
주말 가족 모듬(29,000원)
메뉴를 시켰습니다.
39,000원짜리 특선 메뉴를 시킬까 했으나
이 뒤에도 저녁 식사 일정이 있어서
가볍게 29,000원 짜리를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시작은 전복죽입니다.
매생이가 들어가 있고,
간이 알맞게 되어있어 맛있네요.
전복 식감도 좋습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고구마와 계란은 부드럽고
참치알 조린 것은
짭쪼롬하니 새로운 맛입니다.
연어와 다른 채소가 골고루 있는
연어쌈입니다.
크게 한입 맛볼 수 있습니다.
모듬회는 사람 수에 맞게 나왔습니다.
해초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참치가 제일 맛있습니다ㅠㅠ
당연히 연말스페셜보다는
양도, 가짓수도 적은데
저번에 감탄하면서 먹었던 퀄이 아니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엄마가 정말 좋아하셨던 묵은지입니다.
반찬이 맛있었어요.
간장새우 초밥을 특히 좋아합니다.
맛있어요.
아마도 메로 튀김이었던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긴자 튀김을 정말 좋아합니다.
튀김옷이 얇고 정말 바삭하게 튀겨져서
다 맛있습니다.
깻잎 튀김 더 먹고 싶어요.
알밥과 매운탕이 식사로 나옵니다.
이미 배가 부릅니다.
후식 매실차를 끝으로
주말 가족 모듬 코스가 끝이 났습니다.
주말 가족모듬이랑
평일 점심 정식이
가격이 같아서 무슨 차이냐고 물으니
튀김이 더 나온다고 하네요.
주말 가족모듬은 무난한 코스요리 였습니다.
상견례나 돌잔치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무난해서 아쉽다는 생각도 좀 들었네요.
다음에는 특선 코스를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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