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오스템임플란트에서 횡령사건이 일어났다. 무려 2천억이 넘는 큰 돈을 직원이 횡령한 사건인데, 이렇게 큰 돈을 아무도 모르게 횡령할 수 있다니 너무나도 놀라웠다. 우리나라 기업을 믿어도 되는지 주식 투자자로서 큰 의문이 들었던 사건이었다. 국내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었달까. 하지만 이대로 끝이 아니었다. 그 뒤로도 굵직한 횡령 사건이 나왔다. 오늘은 2022년에 일어난 횡령사건을 알아보려고 한다.
우리은행 600억대 횡령 사건
이 사건은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10년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이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전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당시에 매각 작업을 도맡아한 매각주관사가 우리은행이었다. 인수합병은 불발이 되었으나 엔텍합은 계약금 578억을 이미 지불했고, 이 돈은 우리은행에서 보관하고 있었다. 엔텍합 대주주인 다야니 가문은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주장하였고,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은 계약 해지 책임이 다야니 가문에 있기에 돌려줄 수 없다고 하였다.
2015년, 다야니 가문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다. 2019년, 이 소송에서 한국이 패소하였고, 계약금과 이자를 포함해 730억 배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하지만 그때 당시 미국이 이란을 제재하고 있어서 한국 정부는 이란으로 배상금을 송금할 수가 없었다. 2022년, 미국 재무부 특별 허가로 드디어 배상금을 송금할 수 있게 되었는데,,, 계좌에 돈이 없다?
우리은행 직원이 2012년, 2015년, 2018년 세 번에 걸쳐 614억을 횡령했기 때문이었다. 이 직원은 600억이 넘는 돈을 모두 다 썼다고 했는데, 과연 그랬을까?
신한은행 2억원 횡령 사건
신한은행 부산 어떤 지점에서 직원이 시재금 약 2억원 가량을 횡령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횡령액이 3억 미만이면 금감원에 사건을 보고하지 않아도 되며 10억원이 기준인 공시 의무도 없는 상황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일 금감원 지도에 따라 내부 통제 시스템 전반에 문제가 있는지 자체 점검을 마쳤는데도 이번 횡령 사건을 막지 못했다.
우리은행 600억에 비하면 큰 돈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2억도 엄청 큰 돈이고 그걸 막지 못했다는 점이 참으로 화가 난다.
아모레퍼시픽 30억 횡령 사건
오늘도 횡령 사건이 뉴스에 나왔다. 직원 3명이 30억을 횡령하여 코인 투자와 불법 도박에 썼다고 한다. 이들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돈을 빼돌리거나, 허위 견적서 또는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돈을 가로챘다. 또한 상품권 현금화 등의 편법도 활용했다. 이렇게 30억원대 자금을 빼돌렸단다. 뿐만 아니라 일부 직원에게도 불법 도박 홈페이지를 소개한 뒤, 10여명이 모여 사내 및 재택근무지에서 불법 도박을 일삼았다고 한다.
이 금액은 자기 자본의 5% 이상에 해당하지 않는 규모라 의무공시 사항이 아니라 공시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영향인지 오늘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3퍼센트 하락한 157,000원에 마무리가 되었다.
마무리
주식이 상장된 기업은 감사를 통해 기업 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확인을 받는다. 하지만 아직도 횡령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것은 어딘가에 허술한 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경제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에 받는 처벌도 외국에 비해 미약하다는 평가가 많다. 몇 년 감옥에서 살다 나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부디 처벌이 강화되어 억울하게 피해보는 사람도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고, 더이상은 이런 범죄를 뉴스에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
MG 새마을금고 저출생 극복 지원사업 신청 - 우리 아기 통장 만들고 10만원 받아요
<카카오뷰 채널>
돈이 되는 세상 모든 정보
비움과 나눔을 실천하며 살려고 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합니다.
pf.kakao.com
글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좋아요 와 구독하기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