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은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열 달 동안 품고 있던 아기를 만나 행복하기도 하지만, 몸이 고되긴 하네요. 저는 모유 대신 분유를 먹이는데, 분유는 어쩜 그렇게 빨리도 떨어지는지요. 기저귀도 마찬가지구요. 아이를 낳을 때 들었던 병원비, 조리원비, 산후 도우미 비용, 아이 용품 준비 비용 등 거짓말 조금 보태서 천만원은 들어간 것 같아요.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에 이렇게 많은 비용이 드는 지 몰랐습니다. 이러니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하는 것도 이해가 가요. 나 먹고 살기도 힘든데, 나를 온전히 갈아 넣어야 하는 육아를 할 엄두가 나겠나요. 물론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은 엄청난 기쁨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나라에서 양육비용 일부를 주니 그나마 낫습니다. 그럼 아이를 낳고 받은 혜택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임산부 막달 가사 돌봄 서비스(광주광역시) - 20만원 지원
제가 살고 있는 광주광역시에서는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 서비스를 지원해줍니다.
https://blog.naver.com/chordjin/222614792745
https://blog.naver.com/chordjin/222654968464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에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전문가의 손길로 깨끗해진 집을 보니 정말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생각입니다.
건강보험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 - 100만원
작년에는 80만원 지원이었고, 22년에는 100만원이 지원되는 임신출산 진료비입니다. 저는 22년 1월에 롯데카드로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하여 네이버페이 6만원도 받았습니다. 진료를 볼 때마다 이 바우처로 결제를 하였습니다.
4달 동안 50만원 넘게 이용했네요. 분만 예정일로부터 2년까지 쓸 수 있으므로 참 좋습니다. 아이 낳고도 진료비는 이것으로 쓰고 있어요. 출산 병원비를 이걸로 계산할 수도 있었지만 그건 지역화폐로 결제하였어요.
첫만남 이용권 - 200만원
첫만남이용권 200만원은 국민행복카드로 들어옵니다. 저는 원래 있던 롯데카드로 받았는데, 신청하고 금방 들어온다고는 하는데 저는 문자 연락을 받지 못해 언제 들어왔는지 몰랐어요. 조리원비를 이것으로 결제할 수 있었는데, 몰라서 못했습니다. 다른 후기를 보니 신청 후 일주일 이내로 들어오는 것 같아요. 출생신고를 빨리 하고 이 돈으로 조리원비 결제하면 딱 좋을 듯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롯데카드는 어플에서 바로 조회가 되지 않고 이런 식으로 밖에 확인이 안 돼요 ㅠㅠ 문자가 온다는데 왜 저는 못 받는 걸까요? 그래서 얼마가 남았는지 확인을 할 수 없고 그냥 쓰고 있어요. 유흥, 사행 업종 말고는 다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광주광역시 출생 축하 수당 - 100만원
영아 수당 및 아동 수당 - 40만원 / 24개월
출생신고한 그달 25일에 시 출생 축하금 100만원이 신청할 때 제출한 계좌로 들어오고, 나라에서 주는 영아수당과 아동수당 40만원도 25일에 들어옵니다.
광주광역시 육아수당 - 20만원 / 24개월
이것은 출생신고한 그 다음달부터 25일에 들어와서 아직 지급 받지는 않았습니다.
전기요금 감면
출생일 기준 3년까지 월 전기요금의 30%를 감면 받습니다. 따로 신청을 해야 하는가 했는데, 출생신고할 때 같이 신청이 되네요.
마무리
이렇게 아이를 낳으면 받는 혜택을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것 같은가요? 저도 받기 전에는 나라에서 꽤 지원을 해준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낳아보니 정말 기본적인 지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들어갈 돈이 무궁무진 합니다. 저거라도 지원 안 받았으면 어쩔 뻔?
출생률이 갈수록 줄어들어 현재 태어나는 아이는 20만명 정도라고 하죠. 출생률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이 늘어나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카카오뷰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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